유익한 상식

법정스님이 말하는 중년의 삶

최영장군 2024. 3. 3. 21:43

법정스님이 말하는 중년의 삶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우는
소리,헐뜯는 소리,그리고 군소리,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척,
어수룩 하소 그렇게 사는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푼 줄 돈 있어야 늙으막에
내 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옛날 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잘난체 자랑일랑

하지를 마오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가고
있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봐도 가는
세월은 잡을 수가 없으니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자녀,나의 손자,그리고 이웃 누구에
게든지 좋게 뵈는 마음씨 좋은 이로 살으시구려

멍청하면 안되오.아프면 안되오.그러면 괄시를
한다오. 아무쪼록 오래 오래 살으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