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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상식

아빠의 퇴직금

최영장군 2024. 3. 20. 11:20

아빠의 퇴직금 

대학에 다니는 딸이 아

르바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써야 할 돈은 많은데 부모님께

받는 용돈은 턱없이 부족해서 입니다.



일을 해서 월급을 타면 친구들과 쇼핑

을 가리라 딸은 벌써 약속까지 해뒀습니다.



딸의 말을 듣고 아빠는 탐탁치 않게

여겼스며 그 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했지만 딸은 아르바이틀 시작했습니다. 



초저녁부터 자정까지 대형 마트에서의 작

업이다 보니 일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집에 도착해보니 새벽 한시가 다 됐스며 혹시

나 아빠가 깨시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주무십니다. 



그런데아빠 머리 맡에 퇴직금이라고 적힌 봉투가

딸의 눈에 띕니다. 깜짝 놀라 봉투를 살펴보니 퇴직

금이라고 하기엔 너무 적은 돈이 그 안에 들어있습니다. 



딸이 울기 시작한 건 그 작은 액수

때문이 아니라 아빠가 왜 갑자기 공장을

그만 뒀는지 그 이유가 짐작됐기 때문입니다.



아빠는 퇴직금을 타서 딸의 등록

금을 마련해야 했습니다.남에게 아쉬운

소리를하느니 그게 오히려 맘 편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딸은 용돈 부족을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 마음은 늘 앞서는데 부모

를 생각하는 자식 마음은 항상 이렇게 뒤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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