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山老人(춘산노인) 이야기

        춘산 노인 아야기

천황후황 개벽후에 인황시대 언재인고, 만고임인 지난후에 삼황시대 이때로다.

삼황시대 지나가고 오색건곤 어느땐고, 오색선곤 지나가고 황태시대 되었더라.

화폐시대 지나가고 이적금수 운수로다. 이적시대 지나가고 금수운이 이때로다.

개벽이후 몇만년에 금수시대 당했구나. 금수생활 저사람아 정신차려 생각하고.

천지지간 만물중에 채려지가 사람일세. 인사도리 닦자하니 삼강오륜 으뜸일세.

삼강오륜 밝혀낼제 오륜은 무엇인고. 군신유의 사제유도 부부유명 장유유서.

붕우유신 그 가운데 믿을신자 오채가 된다. 금목수화토 오행에도 오십도가 채가 된다.

나무가 흙이 아니면 어느곳에 배양하며, 물도 흙이 아니며 어느곳에 생성하랴.

불도 흙이 아니면 어느곳에 빛이리요. 인의예지 사단중에 믿을신자 으뜸이라.

믿을신자 신이 없으면 무사불성 되느니라. 춘하추동 사시절은 천지에 신용이라.

한래서왕 불이시는 사시에 신용이요. 삼강오륜 행할적에 인사도 신용이요.

천지인이 삼재하니 삼위삼재 이내몸에 천지조화 풍부할때 이내몸도 소천지로다.

천지품기 타고나서 금수행동 하지마라. 금수행동 어떻하고 충복충작 그가운데,

즐겁고 사랑한것은 기집 자식뿐이로다. 뿌리없는 저 나무가 어찌 무성하며,

근원없는 물줄기는 건천되기 쉬우리라. 복록은 물과 같이 올라오진 못하리라.

불충불효 저사람아 장래희망 될까보냐. 가빈에 사현처라 어진 아내 사현처라.

너의 신세 어이하리 너의 가정 말 아닐세 영악하고 간사하면 일가화목 어이 될고

눈치싸고 말 잘해서 의식체면 꾸며낼제 형제동기정이 뜨고 유유상종 편이된다.

수심제가 못한 사람 도성입덕 무엇인고. 사람이야 속지마는 신명이야 속을소냐.

지기금제 하올적에 사정없이 공판한다. 수심수도 하실려면 가정처리 제일이라.

일가춘풍 하온후에 수명복록 빌어보세. 일가춘풍 아니되고 우리지택 못입는다.

수인사대천명은 자고로 일럿건만 인사는 아니하고 오는 운수만 고대하니

닦은 공덕없으니 바랄것이 무엇있나. 때가 와서 닦고보니 내차지가 얼마되나.

우주공산 저문날에 벌목정정 나무 비어 너도한짐 나도한짐 여기저기 분치하고

사정사위 터를 닦아 자정으로 기둥세워 오십도로 대공받쳐 오십도로 단정하고

검심금 풍경달아 금화문을 열어놓고 풍경소리 요란하다 도덕군자 덕이로다

요순우탕 문무주공 차례로 조공할제 상충하게 말을하니 공부사정 없을소냐.

부자유친 하였으니 운수조차 유친인가 동기형제 일신이니 운수조차 일신인가.

낙락장송 저 큰소나무 깎아야만 동양되고 고산백옥 묻친옥도 갈아야만 광채난다.

만경천리 넓은들에 많고 많은 저농사를 놀형귀승하여갈때 놀지말고 어서 가세

신농씨의 유업인가 천하천본 이 아닌가 갈고 메고 다시메세 쉴새없이 가꿔 내세

추수시기 당도하니 풍년풍자 추수하여 천하궁창 쌓아놓고 팔도팔명 구제할제

억조창생 어이하랴 신유지곡 불농활은 세상사람 알았거든 무궁무극 깨달으소

계명성 나는 날에 의심하면 안되나니 춘미초하 어느땐고 소만망종 두미로다

하나님이 정한바라 어길바가 없건마는 미런한 중생들아 어찌 그리모르는냐?